캠핑/2010.5.29 포천 캠핑라운지

2010.5.29 포천 캠핑라운지

토달기 2010. 6. 1. 12:47

캠핑라운지

주소;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650-5

010-4761-1145

 

장비를 구입하기전 경험삼아 한 번 가 보고

이 번이 두 번째

캠핑에 거부감이 있던 나도 고모도 흡족

깨끗하고 편하고 조오타∼∼

캠퍼가 되고 싶어하는 남편과 그 길은 거부하는 나,

그래서 시설 사진도 없고 가족만 잔뜩 찍었는데

초상권 보호를 위해 차떼고 포떼었더니 사진이 별로 없다.

 

부인을 꼬시고 싶은 남편들께 강추인 캠핑장.

 

주인장이 참 친절하다.

캠핑을 좋아하는 형제가 만들었다는데 친절하신 만큼

잘 되셨으면 좋겠다.

 

캠핑장에서 바로 연결되는 얼음골 계곡

멍텅구리(동사리)가 산다고 한다.

깨끗한 계곡이고 위로 올라갈 수록

경치가 좋다.

 

물이 맑아 좋은데 사실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사람들이 많이 오면 오염되지 않을까하는..

 

 

 

두 가족이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텐트

한 쪽은 고모네 한 쪽은 우리

 

불 붙이고 있는중

 

 

소세지도 굽고..

여기는 포천 이동갈비촌이 가깝다.

캠핑장에 양념돼지갈비를 주문해 놓으면 알아서

준비해 준다.

난 맛이 달다고 느꼈는데 고모는 맛있단다.

마트도 가까워 별도의 준비없이

근처에서 장을 볼 수 있어서 편하다.

 

 

자신의 텐트를 쳐도 되고 텐트가 없는 사람은

이미 쳐져 있는 텐트에 이불만 가져와서 지낼 수 있다.

전기장판 깔려 있고 전기밥솥에 밥해 먹고..

바로 이거다.

진정한 캠퍼들이 들으면 뭘 모른다 하겠지만

목돈 안들고, 힘 안들고,

캠핑의 분위기는 즐기고..

 

 

지난 번 데리고 왔을 때

자갈 밭을 잘 못 걷길래 신발을 한 켤레 사 주었다.

울 아들 신발보다 비싼 것 같다.

발이 네개라 그런가.

집에서 처음 신겨 봤는데

걷는 모습 정말 웃겼다.

큰 웃음 준 초땡이,근자에 그렇게 크게 웃은 적은 처음.

 

 

노는 거라면 빠지지 않으시는 울 엄니

여기 왔다는 말에 아들,며느리 데리고 오셨다.

조카는 강아지가 좋은지 집적집적..

그러다 물린단다..

하룻 강아지와 하룻 사람의 대면 이랄까?

 

 

사람으로 치면 집순이에 가까운 초땡이

햇빛에 몸을 살살 굴려가며 일광욕을 한다.

대부분의 시간을 널부러져 있음

 초땡이가 입은 저 옷을 보라

상표도 찬란한 알로봇!

초땡아 ! 알로봇 입은 강아지 너 하나 일거다.

조카가 입던 티셔츠가

초땡이 옷으로 변신

내 솜씨랍니다.

 

 

 

아∼ 저 아릿다운 콧구멍을 보라.

ktx도 지나가겠다.

혹성탈출도 생각난다.

집에 가는 차 안에서 계속 잔다.

아기처럼 차가 달리다 멈추면 낑낑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