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2010.11.12-11.14 가평 합소 캠핑장

양평 맛집-중미산 막국수

토달기 2010. 11. 17. 10:01

 유명산 합소오토캠핑장에서 캠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양평 중미산 막국수에 들렀다.

 

 

 이 집이 맛있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남편이 한 번 먹어보자고 한다.

 

맛깔스런 경기 으뜸 음식점이란다.

이름값을 해야 할텐데.. 

소박한 외관이 맘에 든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진 탓에

난 뜨근한 순두부를 시키고

남편과 아들은 비빔막국수, 물막국수를 시켰다.

 

두부가 소박하니 맛있다.

양념 간장을 얹어 먹으면 부드럽고 따끈한 순두부가

입안에서 부드럽게 으스러지며 꿀덕 넘어간다.

내가 좋아하는 맛이다.

 

 

 울 아들은 젓가락질을 늦게 배웠다.

콩을 젓가락으로 잡고 자랑한다.

엄마 나 콩 집을 수 있어요 하고...

장하다.내 아들.. 드뎌 해냈구나..

근데 다른데 가서는 자랑하지 말아라..

 

 아이고..

예쁘게 세팅되었을때 사진 찍었어야 하는데...

한 발 늦었다.

 

 

울 아들은 물막국수를 마구 휘저어 주신다.

 

비빔막국수가 제법 맛있다.

물론 춘천에서 먹은 막국수보다는 약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그러나 전혀 맵지 않으면서도 자꾸 땡기는 맛이다.

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막국수는 냉면이랑 맛이 비숫하다.

물막보다는 비비막국수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