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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2/2

토달기 2012. 3. 28. 00:30

 

 

 

 

 

 

 

 

2층 전시실들을 둘러보고 3층으로 올라가봤습니다. 커다란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모형위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네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2층에 기획전시실과 생명진화관이, 그리고 3층에는 지구환경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지질환경과 암석을 중심으로 지구환경에 관한 여러가지 전시물을 보여줍니다.

 

 

 

 

 

 

 

 

 

요즘 지진이 잦아서 그런지 화산과 지진에 대한 설명을 아이들이 자세히 보고 있네요.

 

 

 

동굴에 사는 박쥐와 화려한 비디오 조형물도 있었습니다.

 

 

 

 

 

 

태양계에 대한 설명은 이런 전시에서 빠지지 않죠.

 

 

 

재미있는 것은 3층 전시실에서 2층의 생명진화관을 내려다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공룡들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볼 수 있죠.

 

 

 

크게 볼 것은 없지만 옥상쪽에 작은 공룡공원을 꾸며 놓았네요. 짜투리 공간을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남자아이들의 로망 티라노사우르스가 아파트를 등지고 서있는게 인상적입니다.

 

1층으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늘 그렇듯이 기념품샵이 있습니다만 특별히 살만한 것은 보이지 않네요.

 

 

1층에도 전시실이 하나 있습니다. 인간과 자연관이라는 곳인데 우리 주변의 동식물과 환경문제에 대한 곳입니다.

 

 

 

 

 

 

 

 

 

 

 

살아있는 생물이 거의 없는 것이 아쉬웠는데 그나마 이곳엔 우리나라의 민물고기들이 어항속에서 헤엄치고 있고 다양한 벌레들의 울음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박물관이나 전시회를 가면 늘 고장수리중인 것을 보게 됩니다. 심지어 국립 과천과학관에서도 여러곳에서 볼 수 있었죠. 어떤 곳은 다음에 갔을 때까지 그대로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보는 곳이니 만큼 고장난채 방치되는 시설이 없었으면 합니다.

 

 

 

 

박물관은 국립을 제외하고는 보통 개인이나 학교 등에서 만드는데 서대문자연사 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지방 자치단체에서 직접 계획하여 만든 곳이라 합니다. 그래서인지 볼거리가 풍부하고 시설이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이나 뉴욕자연사 박물관을 보고 부러워했었는데 박물관이야말로 그 나라 문화수준을 나타내는 곳이고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서대문자연사 박물관을 구경할 때 전시물들에 대해 검이가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어떤 것을 물어보든 막힘없이 알려주는 검이를 보면서 어려서부터 부지런히 박물관이나 전시회를 쫓아다니고 함께 탐사를 하면서 자연과 늘 만나게 해주었던 보람을 느낍니다.

 

짧은 생각일지 모르나 영어공부나 수학 선행학습을 시키는 것보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관심있어하는 것에 자주 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더 좋은 교육이 아닐까 합니다.

 

서대문자연사 박물관은 교통이 불편한 단점이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호화청사 짓는데 돈을 많이 쓴다는 뉴스가 자주 보도되는데 그런 돈을 아껴서 우리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박물관을 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