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2010.9.19 임진강 폭포 어장 캠핑장

2010.9.19 임진강 폭포 어장 캠핑장 3

토달기 2010. 9. 20. 11:13

 

임진강 폭포 어장 바로 옆에 카트장이 생겼다.

'파주 스피드 파크'

캠핑장 손님은 할인이 된다.

 

제주도에서 한 번 타 보았었는데..

 

비 오는데 타서 온 몸이 다 젖었다.

팬티까지..

울 아들은 흙탕물이 입으로 튀어 입주변이 까맣게 되고

연신 흙을 뱉어낸다.

그러면서도  좋아라 한다.

 

캠핑장으로 돌아와 타프를 친다.

제법 망치질을 잘 하는 울 아들

 

짐을 이고 진 우리 자동차

말년 운이 나쁘다.

초 중년 편안 삶을 살다 10년차 노년에 접어들어

이고 지는 신세가 되었다.

 

 

빗방울이 또르르 구른다.

캠뜰몰 공구 타프.

발수력 좋고..

 

파주 스피드 파크에서 젖은 옷을 모닥불에 말리는 중

 

어떻게 알고 우리집을 찾으셨는지.

타프에 붙은 것을 곤충을 사랑하는 아들과 조카가

잡아 좋아하고 있다.

털매미란다.

 

 

식사도 하고 ..

 

 

모닥불도 쬐고..

가래떡도 구워먹고..

 

초딩들이라 댐만들기 놀이를 하며 즐거워한다.

전생 록키산맥 비버 형제들..

 

날씨가 이렇게 갑자기 추워져도 되는 건가?

난로도 펴 젖은 발을 말린다.

 

화장실 가는 길에 카라반 사이트에 가 보았다.

 

 

 

텐트 치고 하루 묵을 요량이었는데

비가 많이 오고 땅이 질척해서 포기.

대강 짐정리하고 나니 12시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