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2010. 9. 22 가평 자라섬 캠핑장

가평 자라섬 캠핑장 2

토달기 2010. 9. 26. 10:22

 

자라섬 캠핑장은 해가 빨리진다.

가을이라 그런가, 시골이라 그런가?

 

초간단으로 식사를 마련한다.

이마트표 바지락 칼국수

 

칼국수에 밥을 말아 먹어볼까?

 

모닥불 담당 등장

 

작업등을 다니 꽤 아늑한 느낌이 난다.

 

해바라기 샤워 같이 생긴 저 등은?

못 보던 건데..

 

내일 캐러반 사이트 b로 옮겨야 되서 타프는 생략

 

추석 보름달이 예쁘게 떴다.

실제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 없는데 사진은 영 별로다.

 

 

23일 아침 캐러반 사이트b로 옮겨야 한다.

이마트표 부대찌개를 달랑 끓여 종가집 김치와 함께 먹는다.

다른 반찬 필요 없다.

울 집 식구들의 만족도는 높았는데

사진은 엄청 불쌍해 보인다.

 

 

울 텐트

 

산에 구름이 걸쳐져 있다.

날이 얼마나 쾌청한지 넘 좋다.

 

코롱 메가 팰리스 텐트

결로도 없고 치기도 쉽고

만족,만족..

 

남자들은 장비에 관심에 많은가 보다.

지나가는 아저씨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떤 텐트는 어떻고 어떤 텐트는 저떻고 그런 이야기 들이다.

 

앞 집 아저씨가 와서 묻는다.

얼마주고 사셨냐고..

 

 

햇살이 좋다.

얼마만이던가.

 

갑자기 황진이의 시조가 생각난다.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 베어내어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른님 오신날 밤이어드란 굽이굽이 펴리라'

 

나는 이 청명하고 상쾌한 가을 날을 비단 이불 아래 고이 고이 넣었다가

비가 하염없이 오는 우중충한날 굽이굽이 펴고 싶다. 

 

 자라섬 오토캠핑장은 이 파라솔과 테이블이 없다.

그리고 배전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