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이/검이의 아이클레이 작품

검이가 만든 아이클레이 작품

토달기 2010. 10. 13. 09:22

 여전히 조물락 거리는 것을 좋아하는 울아들

커서 농사를 짓고 싶다나요..

시골이 좋답니다. (실제 표현은 "엄마 전 촌락이 더 좋아요."였지요.)

지난 달은 벼에 관심을 많이 갖더라구요.

아래 보이는 것이 벼 입니다.

 

 

 울 아들의 곤충에 대한 사랑은 어렸을 때 부터  계속 진행 중입니다.

타란툴라를 만들었네요.

어려서는 밀가루 반죽을 해서 주면 이것저것 만들며 놀았습니다.

얼마나 많이 했던지 손에 습진이 생기기도 했었죠.

지금은 아이클레이가 대신 합니다.

돈이 제법 듭니다.

군것질이 하는 법이 없고 다른 장난감을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으니

그 값이라 생각 합니다.

미술학원 보내는 대신이라고도 생각하구요..

 

 전갈을 만들었네요.

전갈 꼬리의 독침은 산적꽂이가 대신하구요.

이 번 아들 생일에 사촌들이 한 선물은

거의 아이클레이와 천사점토등

조물락 놀이에 필요한 것들이어서

당분간은 재료 걱정이 없을 것 같아요..

 

 통닭도 한 마리 만들었군요.

집에 캠핑요리책이 한 권 있습니다.

열심히 보더라구요. 재미 있다네요.

거기엔 닭요리가 많은데 그걸 보고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었나 봐요.

심지어 어제는 영어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정육점에 들러 영계를 구경하고 왔답니다.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제가 통닭 값으로 만원을 주었죠..

 

 꽃사마귀 입니다.

캠핑가서 왕사마귀를 무지 잡고 싶어했는데

못 잡아 실망을 많이 하더라구요.

날이 서늘해서 그런가..

"애들아 울 아들이 얼굴 좀 보잔다.

좀 나와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