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0.11.7 덕수궁

덕수궁의 가을

토달기 2010. 11. 9. 11:07

 

서울에서 가을의 정취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고궁이지요..

그래서 고궁 나들이를 하기로 합니다.

창덕궁 후원으로 계획을 잡았는데

예약을 하려 하니 모두 마감이 되었더라구요..

 

덕수궁에서  '피카소와 모던 아트'라는

미술 전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랫만에 고궁 나들이를 합니다.

 너무나 유명한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을 가 보적은 있으나 돌담길을

제대로 걸어본 적은 없었네요..

아들과 남편과 시누이 가족...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한 줄기 바람이 지나자

은행나무잎 떨어지는 모습이 노오란 눈같습니다.

조카 선진이가 무척 좋아하네요..

 고궁에 들어 가려면 입장권을 사야겠죠..

사람이 많네요..

수문장 교대식이 있어 그런가 봅니다.

 수문장 교대식입니다.

시청부터 걸어나와 이렇게 대한문 앞에서

의식을 거행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지켜 보더군요..

 일요일이라 그런가요..

가을의 정취를 느끼러 온 분들이 많군요.

고궁의 나무들은 수령이 있어 그런가

크고 풍성하지요..

단풍이 물들면 멋들어집니다.

 석조전은 공사중이구요..

 종루가 보이네요..

 노란 은행잎과 고궁

정말 잘 어울리죠..

날씨가 흐린 것이 좀 아쉽네요..

하늘이 파랬으면 좋을 걸 그랬어요..

 

 비둘기 색이 특이하죠..

혹시 물감이라도 묻은 걸까 보았는데

그런 것 같지는 않고

돌연변이인 것 같더라구요..

존재감 있는 비둘기입니다.

 품계석이 보이구요..

 궁궐 처마 끝에 잡상들도 보이네요..

 

 문 너머로 보이는 곳은 정관헌으로

여기에서 고종이 차도 마시고 음악도 들었다네요.

여기에서 '풍류'라는 특별공연을 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