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커피 이야기

원두 커피 이렇게도...

토달기 2010. 9. 5. 10:57

 

원두커피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요즘은 커피를 직접 볶아 (로스팅)

핸드드립하여 파는 카페도 많아져

커피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죠.

도구가 없으면 못 마시는 것일까요?

 

 

 

동네에 직접 로스팅하여

커피를 파는 카페가 생겼답니다.

비싼 가격에도 사람들이 많군요.

갓볶은 인도네시아 몬순 aa를 구입.

사람들이 선호하는 커피는 아니나 누룽지맛 같은

구수함이 있고 막 볶았다고 해서 샀습니다.

신선하게 마시려면 일주일안에 먹어야 되는데

그렇지를 못했네요.

 

 

보리차나 옥수수차 끓여 마시듯

커피를 끓여 보도록 하죠.

 

일단은 물을 끓입니다.

팔∼팔∼

 

 

팔팔 잘 끓는군요.

친정 엄마께서 옥수수를 말려 팬에 볶아

옥수수차 끟여 먹으라고 가져온 적이 있으십니다.

커피 원두를 만드는 과정과 비슷하죠.

수확, 건조, 볶기

물에 직접 끓여 마시는 것 안될것 없습니다.

 

 

 

남아  있는 원두 투하..

적당히 끓여 줍니다.

맨처음 이렇게 했을 때 커피처럼

진한 갈색이 나오자 않아 실패인가 보다 했었죠.

그래서 불 끄고 방치하니 색이 진해 지더군요.

맛은 은은하니 좋습니다.

커피 농도는 물과 원두의 양에 따라

취향 껏 조절하면 되겠지요.

 

올 (2010년) 7월에 핸드드립 도구를

구입하기전 해 본 방법이었는데

나름 만족했답니다.

그러다 우연히 ebs 다큐멘타리

커피로드를 보게 되었죠.

히말라야에서 커피나무를 재배하여

거기서 생산한 원두가 우리나라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다큐멘타리였는데,

히말라야에서 커피가 재배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히말라야 사람들이 커피를 수확하여

그것을 지고 산길을 수 시간 걸어내려오다

큰 나무에 앉아 커피를 끓여 나눠 마시더군요.

커다란 솥에 물을 부어 커피를 넣어 팔팔..

자본과 인위적 문화가 배제된 가장 순수한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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