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이/궁금하다 궁금해

'주필 거미박물관'을 가보니...

토달기 2011. 3. 28. 00:08

 

 

주필 거미박물관

 

아라크노피아 http://www.arachnopia.com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528

 

요즘 거미에 관심이 많은 아들을 위해

남양주시에 위치한 '주필 거미박물관'을 다녀왔어요.

주필 거미박물관은 거미에 관한 모든 것이 있는 세계에 하나뿐인 사설 박물관으로

동국대학교 석좌교수인 김주필 박사가 설립하였다고 하네요..

 

 

 

주필 거미박물관은 아라크노피아 생태수목원내에 있는데요..

운길산역에서 꼬불꼬불한 길을 지나면 나옵니다.

 

 

 

입장료가 어른은 6000원,어린이는 4000원이구요..

 

 

 

입구에 강아지도 여러 마리있네요..

사진 찍게 포즈 좀 취해 달라고 부탁했더니 이렇게 자세를 잡아주더라구요..

 

 

 

거미 박물관만 있는 줄 알았더니 그 외에도 구경할 것들이 많이 있어요..

 

 

 

광물전시관에는 다양한 광물들이....

 

 

 

종류석관에는 다양한 석순과 종류석이 있습니다.

 

 

 

이건 무엇일까요?

슈퍼맨이 싫어한다는 방해석이랍니다.

 

 

 

 석순이 만든 자연 연못...

동굴 보러 갔을때 봤던 적이 있는데

여기 박물관에도 있네요..

 

 

 

거미 박물관에 한 번 들어가 볼까요?

 

 

 

입구에 앵무공룡화석이 우릴 반겨 주고 있구요..

 

 

 

공룡알 화석도 있네요.

그 밖에 여러가지 화석이 있어 아이들 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맨 오른쪽에 서 계신 분이 김주필 박사이십니다.

처음에 김주필 박사님이 이 박물관을 설립하고 지금은 동국대에 기증을 하여

동국대학교 부설 주필거미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해요..

 

 

 

정말 다양한 거미들의 표본이 전시되어 있지요..

울 아들은 목소리가 커지고 신이 났습니다.

 

 

 

 

자이언트 바분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타란툴라입니다.

 

 

 

이 작은 거미는 무엇?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아시지요?

세계에서 제일 독한 독거미랍니다.

 

 

 

이 거미는 '검은 과부 거미' 인데요..

이름이 좀 웃기지요?

검은 과부거미 암컷의 독은  방울뱀 독의 15배에 이른다고 해요..

그러나 사람은 잘 물지 않는다고 하네요..

 

 

 

  

 

거미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직접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도와 주시는 선생님도 계십니다.

 

 

 

울 아들도 차례가 되어 직접 손으로 만져 보았답니다.

집에서 타란툴라 몇 마리를 기르고 있기에 이렇게 만지는 것 쯤은 아무것도 아니지요..ㅎㅎ

 

 

 

골리앗버드이터

골리앗처럼 크고 새를 잡아 먹는 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이랍니다.

실제로 쥐를 넣어주면 잡아 먹는다고 하시더라구요..

넘 무섭죠?

 

 

 

 

2층 전시실로 올라갈 볼까요?

 

 각 종 곤충 표본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어린시절 학교 과학실 같은 분위기가 나네요..후후

 

전 이 표본을 보고 웃음이 났답니다.

매미 허물 즉 탈피각인데..

헌 옷이라는 글씨 모양으로 표본을 만들었네요..

헌 옷!    맞습니다.

개그 본능이 있으신 분 솜씨시겠지요?

 

 

불개미 같은 작은 표본은 돋보기로 봐야겠지요?

 

 

 

수목원에는 이쁜 꽃도 피어 있구요..

복수초인가요?

 

 

 이리 멋진 수리 부엉이 도 있습니다.

포스가 장난 아니죠?

 

 

 색깔이 고운 금계 도 있네요..

 

 

 

이 장승은 메롱하고 있구요..

 

 

 

이 박물관에는 비취규화목관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규화목은 나무의 형태 구조등이 그대로 굳어져 화석이 된 경우를 말한답니다...

 

 

 이렇게 조각을 새기기도 하고..

 

 

그럼  이것은 과연 식물일까요?

광물일까요?

 

 

 

연 미술관이라는 미술관도 있어요.

그림이 많이 전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안에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그림을 보며 잠시 쉬어 갈 수 있어 좋네요..

 

 

 '사자의 서'라는 그림도 있고요..

 

 

 차도 마실수 있는 공간도 있어

'차마고도의 꽃 '이라는 차를 주문했습니다.

 

잔 안에 꽃 한 송이가 피어나네요..

 

 

 

 오늘은 정말 운이 좋았어요..

이 박물관을 설립하신 김주필 박사님을 만났거든요..

책에 싸인도 받고

거미에 대한 설명도 잠시나마 들었구요..

 

 

 

 김주필 박사님이 직접 쓰신 '거미 이야기'라는 책이고요..

 

 

 

책 안에 이렇게 싸인도 해 주시고

사진도 한 장 같이 찍었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인생의 승자가 되라는 문구를 써 주셨네요..

울 아들이 꼭 그렇게 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