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이/궁금하다 궁금해

눈이 즐거워요...2011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토달기 2011. 3. 30. 00:30

 

 

 봄이되면 월간 디자인하우스가 주최하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코엑스에서 열리죠..

인테리어와 관련된 여러가지의 것들이 총망라하여 열리는 전시회에요..

결혼하기 전에는 마음껏 가서 즐기던 곳인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는 한 번도 가지 못했답니다.

경기도 아래쪽에 살다 경기도 앞 쪽으로 이사를 하면서

아이가 학교를 간 사이 얼른 다녀옵니다.

운동화를 신고 사진기를 옆에 끼고

룰루랄라 발걸음도 상쾌하게 코엑스로 향합니다.

 

 

 

 

올해의 주제는 '자연이 가득한 집' 이랍니다.

저도 자연 무지 좋아하는데...

 

위의 그릇과 항아리는 종이로 만든것이랍니다.

참 멋지지요?

 

 

 

한지문에 자개로 만든 장에

달항아리가 한 점 ,,,

턱,,,,

자개가 아닌것 같다고요?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디자인이 아니고 좀 현대적이지요?

사진이 흐리게 나와서 그렇지만 나뭇잎모양 같은 무늬가 있습니다.

 

 

 

좀 더 현대적인 디자인을 원하시면

이런 스타일도 있구요..

 

 

 

재기발랄한 모양의 의자도 있어

시선을 끄는군요..

 

 

 

그러나 실용적인 면을 생각하면 이런 거실이

가장 현실적이겠지요..

일룸에서 전시한 거실 모양입니다.

일반 소파보다 낮고 딱딱해서

집 안을 넓게 보이게 하고 의외로 폭신한 소파보다 편할 것 같아요..

 

 

 

자신만의 색깔이 강한 이종명 가구도 나왔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이 가구를 보면 컨셉을 대강 알 듯 하지요..

 

 

 이 조명을 보며 전 영화 '사랑과 영혼'을 생각했다지요..

데미 무어가 우피 골드버그에게 점을 보러간 그 집...

거기에 달려 있으면 딱 어울릴것 같은 조명..

 

집에 설치하기엔 부담스러워도

보고 있자니 기분이 좋아지는 걸요..

 

 

 색채가 화려하니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더라구요..

 

 

 

 

 

사람만 아파트에 살까요?

이제 식물도 아파트에 살 수 있다고 하네요..

역시 고층이라 그런가 가격이 있네요..

무슨 말이냐구요..

좁은 실내에서 많은 식물을 키우고 싶을때,

물을 주기가 귀찮아 자동으로 물 급수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때,

필요한 식물 아파트랍니다.

좁은 아파트 안에서 상추도 그 밖의 여러가지 채소를 길러 먹고 싶을때

유용할 것 같아요..

 

 

 

층층이 쌓여있는 단 안으로 물이 졸졸졸

저절로 공급이 되더라구요..

 

 

 

전 조그만 정원이 있는 집에서 사는 것이 꿈인데요..

그것이 안 된다면 테라스가 넓은 아파트에 살고 싶답니다.

이런 예쁜 토분에...

 

 

 

이런 아름다운 식물과 허브들을 키우며...

조그만 텃밭을 가꾸며

그렇게 살고픈데..

얼른 현실이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지요..

 

 

 집 안 거실 한 켠에 이런 그림이 걸려 있다면

기분이 한결 좋겠지요..

 

 

 이 집은 정말 행복이 가득한 집인가 봐요..

집 위로 꽃들이 많이 피었지요?

이왈종 님의 그림입니다.

돈이 좀 있다면 한 점 사고 싶더라구요..

 

 

 얼마전 돌아가신 김점선 님의 작품들입니다.

동심으로 저를 이끄네요..

 

 

 정말 이쁜 도자기들이지요..

도자기도 이쁘지만 그 밑에 있는 저 테이블

제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고재 아래에 철재 다리를 단 이 테이블 참 멋지지요?

언젠가 꼭 집안에 들이고 싶은 아이템입니다.

 

 

 광주요에서는 이번에 무엇을?

 

 광주요 에서 새로 만들어 내는

'월백' 이라는 시리즈가 있는데

달항아리가 모티브라고 합니다.

하얀 그릇들이 정말로 달을 연상시키더라구요..

 

 

 위에 있는 조명이 참 인상적이지요?

테이블 위에 있는 그릇들과는 대조적인 빨강색이 강렬하네요..

 

 

 사진이 이쁘게 나오지 않아서 속상합니다.

실제로 보면 엄청 이쁜 그릇인데..

 

 

 다른 공방에서도 출품한  그릇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이런 그릇에 음식을 담아 먹으면

더 맛나겠죠?

 

 

 그 유명한 로얄코펜하겐...

그런데 이중 그릇이 아닌 것이 있는데

어떤 것일까요?

 

 

 정말 이쁜 소품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블친들 중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이 많아 찍어봤어요..

캣타워에 고양이 인형들과 소품들이 쫘악...

 

 

 여왕님이 손을 흔들어 주시고...

정말로 손을 연신 흔드는 인형이랍니다.

 

 

 재미있는 조명도 있구요.

아들 방에 놓아 주면 공부는 안 할 것 같은 그런 조명...훗훗..

 

 

 학생들 작품인데

티백을 컵에 고정시키는 그런 장치랍니다.

클로버 모양이라 차 마시는 동안

행운이 넘쳐 날 것 같지요?

 

전시장이 어찌나 큰지 발바닥이 땀나게 돌아다녔는데

그래도 다 보지 못하고 왔답니다.

아들이 집에 돌아오기 전에 오느라,,,

 

 

그래도 돌아오는 발걸음이 어찌나 즐겁던지요?

정말 제가 좋아서

저 혼자 간 곳이거든요..

집에서 살림하는 엄마들은

나만을 위한 일이란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는 그 무엇이거든요..

 

 

 

아들의 교육을 위해서도 아니고

의무적으로 해야되는 그 무엇도 아닌

저 만을 위한 나들이라 넘 기분이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