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2011.5.4-5.9 제주도 캠핑

울 가족 음식점에서 밑반찬만 먹고 튄 사연은?

토달기 2011. 5. 23. 06:30

 

 

성산항 근처에는 '오조해녀의 집'이라는 음식점이 있어요..

전복죽으로 유명한 집이지요..

몇 년 전 제주에 왔을때 여기서 전복죽을 먹었는데..

얼마나 맛이 진하고 전복도 듬뿍 들었는지

정말 맛이 있더라구요..

 

아직도 맛이 그대로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제주에 오면 전복죽을 꼭 먹어봐야 된다는 생각에

배 시간에 쫓기면서도 들렀어요.

 

몇 년 전에는 자리에 앉자 마자 죽이 바로 나오더라구요,,

손님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가게 앞 주차장에서 보면 성산 일출봉이 보이구요..

 

 

 

손님이 엄청 많습니다.

일단 자리에 앉아 전복죽을 주문을 하구여..

 

 

 

 

밑반찬이 나왔네요..

배가 고파 밑반찬을 열심히 먹었답니다.

20분이 지나고...배시간이 가까워 오는데

음식이 나오지를 않네요..

배를 놓치면 안되기에 전복죽을 포기하고 그냥 나옵니다.

부랴부랴 성산항에 도착하니 배를 타려는 차가 쫘악,,,,줄을 서있고

표를 사기 위한 줄도 엄청 길더군요..

그런데....한창 시즌이라 그런지 배는 수시로 출발을 한다네요..

이런...이런줄 알았으면 전복죽을 먹고 오는 건데 그랬어요..

 

지금이라도 오조리 해녀의 집 사장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물론 사정을 말씀드리고 나왔지만 밑반찬만 먹고 나와버린 것이라.

제발 너그럽게 용서를....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