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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여름 여행3

토달기 2010. 8. 29. 14:08

 

하늘정원 ,겨울엔 스키코스 중 펭귄코스다.

각종 허브를 심어 정원을 예쁘게 꾸며 놓았다.

여심을 흔든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걍 내려 오면 된다.

 

 

오메..예쁜 길이다.

 

 

해수욕도,물놀이도 이내 몸은 별로다.

이렇게 예쁜 길을 보고 걷는 것이 나에게 휴식이다. 

 

 

풍접초

족두리를 닮아 족두리풀이라고도 한다.

 

 

귀여운 초땡이

성은 개씨,이름은 초롱이

그래서 개 초롱

 

7월 27일 횡성 병지방계곡 빨간 의자에 앉아 하루 종일을 보냈다.

너도 나 못지 않은 강적이구나.

물에 넣으면 엄청 무서워하고 돌밭은 걷기 힘들어한다.

이 번 여행을 하고 입맛을 잃었다.

시추가 입맛을 잃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맛동산을 먹으며 이 글을 쓰는데

우리의 개초롱 코를 킁킁거리며 주변을 맴돈다.

 

 

.

한나절 머물 요량이면서도 남편은 쉴 수 있게 이것저것 펴 주신다.

난 바닥 공사가 안 된 텐트안에서

한 잠 자알 잔다.

몸에 돌이 박이고 귀에 개미기 들어가도 자고 나니 개운하다.

 

 

 

병지방계곡은 물이 맑고 얕아 아이들이 놀기에 좋다.

서울서도 2시간이면 도착.

부지런한 사람은 당일치기도 가능할 듯

아들이 좋아하는 어리장수잠자리도 산다.

 

 

 

가족단위 야영객이 많다.

캠핑장을 만들고 있는데 그래서 인지 아직은 무료다.

개수대,화장실도 깨끗하고..

자리잡는 것이 힘들어서 그렇지 좋다.

 

 

 

열심히 채집을 하러 다니더니 어리장수잠자리 한 마리를 잡았다.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세계가 있다.

가끔 느끼는 것이지만 아는 만큼 보이고 느낄 수 있는 것.

세상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면 더 행복 할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 가족에게 온 초롱이 

나이 4살? 의심스럽다.

약 2년 전 아버님 지인의 부인이 암에 걸려 더이상 키울 수 없다며 주셨단다.

원래는 큰 여자 조카가 있는 동서 집에 있었다.

아이가 셋인 동서는 키울 수 없다해서 그럼 키울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우리가 키우기로 했다가

우리 가족이 되었다.

체력이 나와 비슷하다.

그래서 나이를 속이고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연예인만 나이를 속이는 건 아닌가 보다.

초롱이가 말을 하던지 나이테가 있던지 하면 좋았을텐데.. 

 초롱아,너는 이미 우리 가족이니 속일 필요 없단다.

다 용서하니 진실을 밝혀 다오.

그래야,더 잘 돌볼 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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