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2010.10.29-11.1 춘천 중도 캠핑

중도 캠핑장의 가을

토달기 2010. 11. 2. 13:02

 

 

다른 캠핑장은 텐트를 칠 수 있는 면적이 제한적이지만

중도는 내가 원하는 곳 그 어디에나 텐트를 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을 하니 이런 풍경이 보너스로 내게 다가온다.

 

 

매 해 조금 머뭇거리다 보면 어느새 가을이  훌쩍 지나가 버리곤 했다.

젊은 시절엔 벗꽃이 피는 봄날이나

단풍이 곱게 물드는 가을 날은

꼭 시험 기간이라 겹쳐

계절을 즐길 여유가 없었다.

 

 

올해는 주말마다 나서니

이제야 가을이 이런 모습을 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도에도 겨울연가 촬영지가 여기저기 있다.

남이섬에도 용평리조트에도 겨울연가 촬영지라는 푯말이 붙어 있는데

여기까지 있을 줄은 몰랐다.

겨울연가의 파워가 새삼 실감난다.

 

 

 

 

아침 산책을 즐기시는 분도 있고..

 

 

중도에서는 각종 텐트를 구경 할 수 있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자동차 위에 텐트가 있는 것도 있고..

 

남편 왈 자동차 지붕위에서 자는 거라고 한다.

 

 

몽골인의 주거 형태인 게르를 닮은 텐트도 있고..

 

 

치고 접기 편하게 간단하게 오신 분도 있다.

난 이런 분들이 부럽다.

큰 텐트에서 각 종 장비 다 갖추고 지내는 것보다

최소한의 장비로 심플하게 즐기가 가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단체 손님을 위한 천막으로 옆에는 잔디로 된 축구장도 있다.

 

 

단체 손님 야유회 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