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맛집- 원조 남촌 닭갈비

 춘천 중도에서 캠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저녁을 먹으러 춘천 닭갈비 골목으로 향했다.

텔레비젼에서만 보던 골목이다.

 여기가 춘천의 명동이란다.

친절하게 닭갈비 골목이라는 간판이 있다.

어디가 정말 맛있는 집일까?

순간 고민이 된다.

아무런 정보없이 온 우리는

거침없이 몰려드는 시장기에  입구 가까이  있는

'원조 남촌 닭갈비'집으로 들어간다.

 

 

 남촌닭갈비와 고려닭갈비는

간판은 다르지만 들어가보면 한 집이다.

 

 kbs 6시 내고향에 방영된 집이라는

큰 사진이 벽에 걸려 있다.

위안이 된다.

 불안하게도 손님이 별로 없다.

월요일 이른 저녁이라 그런가?

닭갈비 2인분 막국수 1인분을 시킨다.

 야채,떡볶이,닭고기 순으로 먹으면 된단다.

배고픔에 익지도 않은 야채와 떡볶이를 먹는다.

 음.....

맛이 제법 괜찮다.

막국수가 나왔다.

 

"엄마,막국수 맛이 최고예요..

일기를 쓰고 싶을 정도로...

그런데 일기를 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혹 일기를 쓰라고 할까봐 연막을 친다.

밥도 볶아 먹고..

안 먹어봤으면 후회할 뻔했다.

서울에서 먹었던 것은 춘천 닭갈비 아니고

그냥 닭갈비다.. 맛이 완전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