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이/소소한 일상

몸보신엔 역시 장어!! - 산들에 농원

토달기 2011. 4. 4. 00:30

 

 

지난 주에 우리 기족은 남양주에 있는 '주필거미박물관'을 갔었답니다.

구경을 다 하니 배가 출출하더군요..

거미 박물관 안에도 식당은 있었지만

메뉴가 백반과 라면뿐이더라구요..

그래서 주변에 맛있는 집이 없을까 둘러 보았는데요..

장어구이 집이 많았답니다...

아마 주변에서 장어가 많이 잡히나 봐요..

 

 

 

 

방송에 많이 나왔다고 플랭카드를 붙인 집이 있더라구요..

산들에 농원...

 

 

헉..

이겁 뭡니까?

이 집 앞에 있는 건데

눈이 이런 모습으로 쌓여 아직 녹지 않았더라구요..

(1주일 전 모습이니 오해하지 마시길..지금이야 녹았겠지요..)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시간이었는데

가게에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답니다.

위의 사진은 저희가 식사를 마친 후에 찍은 사진이라

사람들이 빠진 모습이구요..

 

일단 사람이 많으니 안심이 됩니다.

 

 

 가게 안은 사람이 엄청 많아 앉을 곳이 없어

옆에 마련된 비닐 하우스에 자리를 잡습니다.

 

 

 

세 식구인 울 가족은 장어 3마리

잔치국수,비빔열무국수,공기밥 하나..이렇게 주문을 합니다.

주문을 해 놓고  많이 시킨 것은 아닐까 걱정을 했답니다.

 

 

 왕 3마리라 그런가요?

제법 장어가 크네요..

2마리는 양념구이로..한 마리는 소금구이로..

아들이 앙념을 바릅니다.

쓰윽..  쓰윽..

 

 

 

여기서 일하시는 아주머니 말씀이 양념을 너무 일찍 발랐다고 하시네요..에공..

다 익은 다음에 발라야 한다고...

 

 

 장어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비빔열무국수가 나왔네요..

음 ..맛이 괜찮습니다.

 

 

 아들을 위한 잔치국수도,,,

맛있구요..

 

 

 고기와는 친하지 않은 울 가족이

모처럼 든든한 장어를 먹으니

몸보신이 되는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음...맛있는데...

아들이 연신 이렇게 외치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맛 집 포스팅 하시는 블로거들을 흉내내볼까요?

장어를 한 점 들고..찰칵...

에고..촛점이 나갔네요..

돌아와라..촛점이여...

 

 

 이렇게 상추에 싸서...

 

글쎄 남길까봐 걱정을 했던 음식이

하나도 남지 않은 거 있지요?

잘 먹어서 배 부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에효..

근데 초롱이 한테 미안해서 어쩌죠?

옷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우리를 원망 좀 하겠는데요..

 

 

오랫만에 포식한 입을 한 번 보실까요?

입 주변에 양념을 묻혀 가며 정신없이 먹은 검이...

장어의 대부분은 이 놈 뱃속으로 들어갔답니다.

장하다..내 아들...

더러워도 좋다...쑥쑥 자라기만 해 다오..

 

 

 

산들에 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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