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서울 대공원을 간 것은 순전히 이 곤충관을 들러 보기 위해서랍니다.
우리 아들의 장래희망이 곤충학자이거든요..
낮에 나선지라 다른 동물들 보는 것은 패쓰하고
곤충관에 들립니다.
봄이 되니 개구리 도마뱀 특별전시를 하는군요..
국내외 개구리 22종, 도마뱀 5종이 전시되어 있구요..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개구리 박사의 강의와
현장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학습도 준비되어 있네요..
모처럼 곤충관에 들르니 울 아들의 요즘 최대 관심사인
타란툴라를 전시하고 있네요..
어찌나 좋아하는지 행복에 겨워 합니다.
개구리 도마뱀 전시와 함께 나무로 만든 곤충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위의 두 개 중 어느 것이 진짜 곤충일까..요?
.
.
맞았습니다.
왼쪽이 진짜 하늘소..
오른쪽은 나무로 만든 하늘소...
나무로 만들어 놓은 다양한 곤충들이 있는데
어찌나 정교하던지
정말 잘 만들었더군요..
곤충으로 만든 먹거리도 있더라구요..
나방과자도 있고
호박 전갈 사탕도 있고..
몇 년전 텔레비젼에서 보았는데
캄보디아에선 거미도 볶아먹고 전갈도 튀겨 먹고 그러더군요..
이건 무엇일까요?
작년 분당 골안사 안에 있는 작은 계곡에서 이걸 첨 봤는데
전 기겁을 했지 뭡니까?
기다란 튜브 같은 것에 검은 점이 점..점..점..
알고 보니 도롱뇽 알이랍니다.
도롱뇽이 살면 상당히 깨끗한 물이라는 거 아시죠?
1박 2일에 나왔던 종로 부암동 백사실 계곡에도
도롱뇽이 산다지요?
잡으러 가시면 안 됩니다....아셨지요?
풍채가 남다른 이것은 무엇?
개구리계의 강호동이라고나 할까?
'아프리카황소개구리'라네요..
일반 황소개구리보다 더 큽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개구리를 만날 수 있는 곤충관...
곤충관에는 곤충만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서울 대공원에 가시면
사자,호랑이,돌고래만 보지 마시고
이 곳도 한 번 들러 보세요..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의 장이 될겁니다.
곤충관 앞에는 작은 계곡이 있는데요..
울 아들은 무슨 곤충이 있나 돌을 들춰가며 살펴 봅니다.
장난 하는 거 아니니 오해 말아 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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