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도로 캠핑을 온 분들의 모습을 보실까요?
젊은 커플....
바이크를 타고 우도로 캠핑을 온 모양이에요..
바이크에 상자 몇개를 싣고 왔더라구요,,
그 안에 작은 텐트와 집기들을 싣고...
빠라빠라빠라 밤,,,,하며 달려온 모양입니다.
멋지지요?
남이 되어 본 모습..정말 멋졌습니다.
(그러나 제가 저 아가씨의 엄마라면...분명 이랬을 겁니다.
이 노므 지지배...지지배가 무슨 오토바이여!!
뭐라고?...남자랑 어울려 오토바이 타고 캠핑을 간다고...)
제가 너무 이중적인가요?
분명 멋있다는 마음과 아차하는 마음이 다 있었답니다. 캬캬캬....
첨에 비양도 텐트를 치러 온 사람이 울 가족 뿐이라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앞섭답니다.
이 섬에 우리 가족 혼자?
그런데 한 팀, 두 팀씩 사람이 늘어나더니
총 6팀이 이 날 비양도에 텐트를 쳤다지요..
휴우...
안도의 한 숨이 나옵니다.
큰 텐트..작은 텐트...
이 멀리 까지 배를 타고 차를 타고 오신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그 중 저도 포함이 되어 있네요..
저도 제가 무지 기특합니다.
사람을 무지 좋아하고 따르는 민이....
지금은 어떻게 하고 있을지 궁금하고
주인은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그냥 사람을 가리지 않고
발라당 누우며 복종을 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지금도 비양도에서 관광객을 쫓아다니며 사랑 받고 있겠지요?
강아지를 살짝 무서워 하는 울 아들도
민이의 성격이 워낙 좋아서 그런지 금방 친구가 됩니다.
그냥 이 풀 밭에 누워 자는 민이....
더위에 엄청 약하다는 사모에드라는 견종인데
올 여름을 어떻게 날 지 걱정이네여..
캬...
자유를 만끽하는 저 포즈....
해방감에 어쩔 줄을 모르는 울 남푠입니다.
울 아들도 바다를 바라보며 사진 한 컷,,,,
궁둥이 참 이쁘죠?
캬캬캬....
텐트 정면에 우레탄 창을 달아 바람을 막으면서도 낭만적인 바다의 풍광을 실컷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참..사람들의 마음은 항상 비숫한 모양입니다.
돌이 있으면 쌓고..
산이 있으면 올라가고..
바다가 있으면 들어가고...
울 아들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이것은?
거북손...
1박2일 만재도편에서
은지원이 열심히 캐던 그 것...
만재도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보실까요?
정말 거북이 손처럼 생겼지요?
하나를 떼어 보니 정말 거북이의 손을 닮았네요,,,
조걸 삶아서 까먹으면 맛있다는 건데...
전 그냥 보기만 할랍니다.
거북손,고둥,보말...
이름이 맞나요?
(아시는 분들 댓글 좀 부탁드려요..)
일용할 양식으로 변신이 가능한 것들이지만....
그냥 패쑤...
비양도에서 하루를 자보니
바다안개가 정말 대단합니다.
마치 마트 야채코너의 야채가 된 듯...
바다에서 수증기가 몰려오는 모습이 눈에 그대로 보입니다.
(표현이 넘 멋이 없이 죄송,,,)
자...
비양도에서 하룻밤을 잤으니 (설마 또 오자고는 하지 않겠죠?)
우도로 들어가 볼까요?
'캠핑 > 2011.5.4-5.9 제주도 캠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우도) 맛집- 회양과 국수군 (0) | 2011.05.29 |
---|---|
서빈백사에 가면 홍조단괴가.... (0) | 2011.05.28 |
드디어 비양도에 텐트를 치다!!! (0) | 2011.05.24 |
우리 나라에도 몰디브가....- 김녕해수욕장 (0) | 2011.05.23 |
울 가족 음식점에서 밑반찬만 먹고 튄 사연은? (0) | 2011.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