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1.7.22-7.25 제주여행

바다와 딱 붙어 있는 펜션이...

토달기 2011. 11. 3. 06:30

 

 

2011년  7월 23일

 

해비치 리조트에서 대평포구 근처에 있는 바당뜰 펜션 으로 자리를 옮김니다.

멀리 주상절리가 보이지요?

펜션 앞은 정말 경치가 좋습니다.

그 뿐 아니라 바다와 딱 붙어 있어 바다로 나가기도 좋더라구요..

(그러나 태풍이라도 불면 엄청 무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왠지 거센 파도가 덮칠 것 같은 ...)

 

 

 

우리가 묵었던 펜션인데

아마도 이 펜션의 안주인님은 정말로 깔끔한 분이신가 봅니다.

여지껏 다니면서 이렇게 깨끗하게 관리되는 펜션은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인테리어가 화려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물건들이 정리되어 있는 것이나 깨끗한 정도를 보면

다른 곳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펜션 사장님께서 가르쳐주신 포인트에서 낚시를 합니다.

잘 잡힌다고 가르쳐 주신 곳인데 정말 잘 잡히더라구요..

별 기술이 없는 울 아들도 대나무 낚시로 연신 잡아올렸으니 이 곳이 포인트이긴 한가 봅니다.

 

 

 

주로 잡힌 것은 복어와 범돔인데요...

복어는 겁이 났는지 배를 부풀리더라구요.

 

 

 

노란 바탕에 가로 줄무늬가 이쁜 범돔...

범돔은 아열대성 어류인데 이 곳에서 게속 잡히는 것을 보니 제주 바다가 따뜻해지긴 한 모양입니다.

 

 

 

 

짧은 시간동안 이 만큼이나 잡았답니다.

펜션 사장님 말씀으로는 세꼬시를 해서 먹으면 된다고 하긴 하는데

어쩐지 열대어를 먹는 기분이 들 것 같아 잡은 후 사진을 찍고 놓아 주었답니다.

 

 

 

뽈뽈거리는 게도 몇 마리 잡아  인증 샷 촬영 후 바로 놓아 주고...

어린이가 있는 집들은 인증 샷,,,

요거이 무지 중요하지요...

방학 숙제가 걸려 있는지라.....

 

 

 

펜션 앞에는 오토바이도 한 대 서 있고...

 

 

 

조용한 어촌 마을의 마당에는 이런 무화과 나무가 있네요..

마을 집집마다 있는 밀감나무와 무화과 나무는

제주의 독특한 정취를 자아냅니다.

 

 

 

 

펜션에서 이 마을에 있는 작은 점방을 가다 보면  '물고기 카페' 있습니다.

장선우 감독이 제주에 내려와 하고 있는 카페랍니다.

우묵배미의 사랑..경마장 가는 길..화엄경..너에게 나를 보낸다...성냥팔이 소녀의 재림..기타 등등

여러 영화를 만든 분인데...제주에서 카페를 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곳일 줄은 몰랐네요..

얼마전에는 <카페 물고기 여름 이야기>라는 장편 소설을 냈더군요...

 

올레 길을 걷는 분들이 잠시 쉬어 가기 참 좋은 곳이더라구요..

(이 대평포구가 올레길 8코스랍니다.)

대평포구에 들리실 기회가 되시는 분들 한 번 들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