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8.10-8.14
고슴도치는 등만 보면 위협적이지만
뒤집어 놓고 얼굴을 들여다 보면 강아지 못지 않게 귀엽답니다.
대관령에 가면 고슴도치를 만져 볼 수 있답니다.
어디서냐구요?
'대관령 아기동물장'
횡계에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명칭 쓰시면 됩니다.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은 한 번 들러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어요..
집에서 오골계를 부화시켜 키우고 있는 검이는
아기 오리를 보더니 귀엽다며 어쩔 줄을 모릅니다.
(휴가 기간 동안 오골계는 외할머니 댁에...ㅎㅎ)
대형 부화기를 보며 안에
작은 메추리가 부화 된 것을 보며 신나 합니다.
다른 아이들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열심히 관찰하더라구요..
메기도 잡아보고...
정말 다양한 아기동물들이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있었습니다..
큰 눈을 깜박이는 타조도 있고요...
입장료를 내면 아기동물들에게 줄 수 있는 사료와
송아지에게 먹일 수 있는 우유를 준답니다.
송아지가 우유를 빠는 힘은 의외로 세답니다.
고 놈...참 ..잘 먹죠?
집에 두고온 오골계 때문인지
아기오리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검이...
사촌 동생 진이는 먹이 주기의 달인...
때가 꼬질한 양에게 먹이를 주고 있네요...
자식이 잘 먹는 모습을 보면 흐뭇해지는 것이
부모의 마음인데
아마도 검이나 진이도 같은 마음이었을 겁니다.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보어 염소'..
전 여기서 첨 보는데요...
참 귀엽지요?
먹이를 좀 더 주고 싶으면
사료와 송아지 우유를 사면 된답니다.
먹이 도시락이 사료인데 천 원...
송아지 우유가 이천 원..
밤송이 같은 고슴도치도
큰 가죽 장갑을 끼고 만져 볼 수 있답니다.
자세히 보니 은근 귀엽더라구요...
아이가 어찌나 좋아하던지
덩달아 기분이 좋았답니다.
이 날 비가 많이 왔는데
비가 와도 할 수 있는 체험이라는 것이 장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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