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8.10 - 8.14
점점 저녁이 되어가는 시간...
출출함이 밀려들어 양양에서 제법 유명하다는
삼팔횟집으로 갔습니다.
회가 땡기는 날은 아니었지만
궁금함이 땡겨 발길을 옮겼답니다.
회를 시켰는데
사실 많이 먹는 실력이라고는 전혀 없는 우리 가족...
첨 이것 저것 식탁에 내려 놓으시는데 속으로 큰일 났구나 싶더라구요...
죽과 미역국으로 시작해서....
홍게를 비롯해 각종 해산물이 나오는데
대부분 자연산이랍니다.
이 홍합도 자연산이라는데...
초밥에 부침개...
심지어는 찐감자와 감자떡까지,,,
일단 1차로 나온 아이들 항공 촬영 한 방....
그다음 2차로 나온 아이들...
각종 회들인데 하도 많아 이름이 기억이 나지를 않네요..
전복회도 있고..
그 이름 잊은 아이들도 주르륵...
하나씩만 집어 먹었는데도 벌써 배가 부르니..
속으로는 앗차 싶었답니다.
알도 나오고 내장 종류도 나오고...
성게알에 관자회....
좀 더 들여다 보면..
요런 저런 아이들...
2차 항공 촬영...
정말 많죠?
이것은 시작에 불과 했으니...
오늘의 주인공인 메인회가 나왔는데...
벌써 가족들 배는 꽉 차서 배부르다는 말이 절로 나왔답니다.
회보다는 익힌 생선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매운탕에
남은 회조각을 하나씩 익혀 먹을때
맘이 참 쓰리더라구요...
그래도 아들 입으로 들어 갔으니 다행이다
그렇게 위안을 하며 먹었답니다.
회의 순살을 잔뜩 품은 매운탕은 점점 진국이 되어 갔고
온 가족이 매달려 먹어봤지만 결국 음식이 남더라구요...
결국 남은 음식을 싸달라고 해서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가격도 착한 편이고 양도 많은 편이니
주문할 때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그콘서트의 정여사가 생각나는 순간...
회가 나와도 너무 많이 나와...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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