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KTX를 타 보았어요..
11월 26일 조카를 전라남도 광주까지 데려다 주어야 하는 일이 있어서요..
몇 년전 이었더라..
KTX가 첨 생겨서 용산에서 대전까지 시험 운행 할때 한 번 타보고..
동생 결혼할 때 부산 가느라 한 번 타보고..
이 번이 세 번째네요..
더군다나 광주는 처음 가보는 곳이네요.
출발 광명역...
도착 광주송정역..
승차인원이 네 명이라 동반석으로...
동반석은 54,600원 할인이 되어 9,1000원
우리는 인터넷 예매를 하고 프린팅해서 아래와 같이 가져갔는데
이 종이가 기차표더라구요..예전에는 창구에서 바꿨던 것 같아
창구에 갔더니 그럴 필요 없다고 합니다.
자..출발합니다.
광명역사 꽤 크죠..
몇 년 전에는 썰렁하기 그지 없더니 지금은 그것보다는 좀 낫네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종일주차가 7000원..
늠름한 KTX가 들어오네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표 검사를 하지 않더라구요..
어른은 인테넷을 하고..
아이들은 PDA로 무료함을 달래고..
옛날에는 가차여행에 삶은 계란과 사이다가 함께 했다면
지금은 무엇이 함께 할까요?
닌텐도와 노트북이 아닐까요?
그래도 도시락 하나쯤 먹어줘야 될 것 같아 시켜봅니다.
가격은 7500원
꽤 비싸죠?
쌀밥이 따로 나오고요..
반찬이 이리 보기 좋게 나오네요..
맛도 좋을까요?
비싸서 4명의 사람이 2개만 시킵니다.
아이들이 남기면 어른이 뒷처리를 하면 되는 거죠..
애들아.. 많이 먹어...했지만
속으론 반 만 먹어라,,했습니다.
앗,비엔나 소세지...
함박 스테이크..
군침이 도네요..
아이가 한 입 베어물다 놓네요..
기회는 찬스 ..제가 한 번 먹어 봅니다.
무지 딱딱하네요..
함박 스테이크도 무지 딱딱합니다.
가격대비 실망이네요..
한 가지 알려드리면
KTX도 입석이 있답니다.
자유석이라고도 하고 입석이라고도 한다는데요..
자리가 있으면 앉아가고 없으면 서서가는 그런겁니다.
17,18호차에 한정 되어 있구요..
월-목 은 입석 금-일(주말)은 일반석으로 운영 된다고 해요.
입석은 인터넷 예약은 안되고 역에서만 발매한다니 참고 하시구요..
약 2시간 30분만에 광명에서 광주까지 도착했어요..
빠르긴 빠르네요..
조카를 엄마 아빠 품에 데려다 주고
막차를 타고 집으로 향합니다.
무선 인터넷 이용하라고 써 있네요..
G마켓 회원만 무료입니다.
인천공항도 그렇고
광명역도 그렇고
우리나라 공항과 역사는 세계 어느곳에 내 놓아도 빠지지 않는 것 같아요..
야경이라 그런가..
제법 멋있네요..
집으로 돌아오니 밥 12시가 다 되었더라구요..
광주도 구경 못해 보고..
발 만 찍고 왔네요..
참 생각해 보니 사진도 찍었군요..
요약해 볼까요?
KTX는 빠르다..요금이 상당히 비싸다..도시락 별로다...
이렇게 정리하면 될 것 같아요..
이상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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