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작년 2월 말 봄방학 때
검이의 작은 아빠가 공부하고 있는
미국으로 여행을 갔었지요..
검이의 작은 아빠 가족이 워싱턴 근교에 살고 있었기에
워싱턴과 뉴욕,그리고 나이아가라 폭포를 둘러보고 오기로 계획을 세웠더랍니다..
워싱턴을 둘러보고
2010년 2월 24일 뉴욕으로 출발합니다.
비행기를 타고 갈까,기차를 타고 갈까 하다가
볼티모어 펜 스테이션(기차역)에서 암트랙을 타고 뉴욕으로 출발합니다.
3시간 30분 정도 걸리더군요..
위의 사진이 볼티모어 펜 스테이션입니다.
펜실베니아 스테이션이라고 씌여 있지만 볼티모어에 있는 기차역이구요..
뉴욕 펜 스테이션(기차역)에 도착합니다.
뉴욕 펜 스테이션은 메디슨 스퀘어 가든 지하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메디슨 스퀘어 가든은 많이 들어 보셨지요?
메디슨 스퀘어 가든은
NBA의 뉴욕 닉스와 뉴욕 레인저스의 홈그라운드이면서
각 종 콘서트가 열리는 다목적 경기장이지요..
뉴욕의 아름다운 건물로 손 꼽혔던 펜 스테이션은 1910년에 지어졌는데
1960년 메디슨 스퀘어 가든이 그 위에 지어지면서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 하게 되었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꿈에 그리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향합니다.
뉴욕에 온 지 5년이 되었다는 숙소 도우미 청년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올라가기 보다는 그 옆의 건물에 올라가
사진을 찍으라고 조언을 해 주더라구요..
그래야 엠파이어 스테이트의 빌딩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구요.
그래도 뉴욕에 왔으면 한 번 쯤은 들러야 되는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으로 향합니다.
작년 이 맘 때는 테러로 보안 검색이 강화되어
짐을 꼼꼼하게 검사하더군요..
연말에 이곳에 들렀다는 울 동서는 줄만
몇 시간을 섰다고 하더라구요..
건물 안에는 뉴욕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이 있구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바라 본 풍경입니다.
뉴욕은 정말 고층 건물이 많은 복잡한 도시로군요..
가운데 보이는 뾰족한 건물은 크라이슬러 빌딩 이에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발 디딜 틈이 없더라구요..
한국 여행객,유학생들도 많아 사진 찍어 달라고 부탁하기 좋았구요..
뉴욕을 대표하는 건물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 빌딩에는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가 숨어 있답니다.
자동차 회사인 크라이슬러가 뉴욕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짓기로 했을때,
맨해튼 은행의 사장도 같은 생각을 했답니다.
그래서 두 회사는 높이 경쟁을 하게 되었는데요..
두 건물이 완성되기 바로 전까지 맨해튼 은행 건물이 283미터 ,
크라이슬러 건물이 282미터였지요..
하지만 크라이슬러빌딩의 건축가는 빌딩 꼭대기에 세울 37미터의 구조물을
건물 안쪽에서 몰래 조립하고 있었답니다.
그 덕에 319미터로 높이 경쟁에서 승리를 하게 되었지요..
그러나 그 영광은 오래가지 못하고
1년 뒤,1931년 381미터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게
세계 최고의 자리를 내주고 맙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지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두바이에 있는
약 828미터인 '부르즈 할리파'이구요..
(버즈 칼리파,부르즈 칼리파 등으로 불리다가 '부르즈 할리파'가 공식 명칭 이 되었답니다.)
이 건물은 삼성이 만들었지요..
그러나 언젠가는 더 높은 건물이 지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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