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5일
숲 속 기차 여행 에코랜드
이용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1221-1번지
에코랜드 테마파크는 볼드윈 기관차로 30만 평의 한라산 원시림을 여행하며 신비의 숲 곶자왈 생태계를 탐방하는 테마파크입니다.
곶자왈의 '곶'은 숲이란 뜻이고 '자왈'은 가시덤불이 뒤엉켜 있는 모습을 뜻하는 방언이랍니다.
곶자왈 지대는 세계에서 유일한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 식물이 공존하는 제주도의 독특한 숲 또는 지형을 말한다고 하네요..
미리 알아본 바에 의하면 사람이 많아 일찍 가야 한다고 들었는데
조금 늦게 가니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위의 사진처럼 돗자리와 먹을 것을 한 상자씩 준비해 가더라구요..
첨에는 이상하게 느껴졌는데요..
오랜 기다린 끝에 증기기관차에 올라탑니다.
아이들에게 강아지는 언제나 인기죠...
코코코...코리투살...하는 광고가 생각나네요..
울 초롱이 코가 납작하긴 한데 그 코가 만지고 싶었나봐요..
옆에 앉아있던 여자 아이가 초롱이 코를 만지려고 합니다.
아...들꽃이 정말 이쁘죠..
에코랜드는 총 5개 의 역으로 되어있어요.
1.메인역 2. 에코브리지역 3. 레이크사이드역 4. 피크닉가든역 5. 그린티&로즈가든역
메인역에서 기차를타서 두 번째 역인 에코브리지역에 내렸어요..
긴 다리를 따라 걸어가니 멀리 호버크래프트도 보이고 풍차도 보이네요..
아들은 제주도에 무슨 곤충이 사는지 보고 있구요..
초롱이는 귀 펄럭이는 신공을 부리며 뛰어 다닙니다.
지중해 스타일의 건물과 풍차가 참 목가적이지요?
놀이기구가 없어 심심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더러 계시지만
전 이런 목가적인 풍경이 얼마나 좋던지요...
이런 풀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준비해 온 도시락을 먹는 풍경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세 번째 역인 레이크사이드역이에요..
이 역에서 기차를 타고 또 다른 역으로 가면 된답니다.
가기 전에 호수에 있는 호버크래프트를 볼까요?
호수를 달리던 호버크래프트가 육지를 향해 출발!!!
사뿐이 육지로 올라와...
스르르륵....
타고 있던 손님들이 내리고 기다리고 있던 손님들이 탑니다.
다음역으로 가기위해 레이크사이드역으로....
이 노무 초롱이의 인기란,,,
초롱이..
인기관리 하느라 정수리의 털이 몽땅 빠질판입니다.
넓은 초원이 참 평화롭지요?
이런 초원만 달리는 것은 아닙니다.
원시림을 가로지르기도 하고
야생화가 피어있는 곳을 달리기도 하고..
참.. 시원합니다...
네 번째 역인 피크닉 가든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엔 어린이를 위한 키즈타운이 있는데요..
어린이를 위해 놀이터,, 작은 집들이 있어 어린이들이 놀기에 좋습니다.
넓게 펼쳐진 금잔디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로 오신분들이 쉬시기에 좋아요..
이럴 줄 알았으면 돗자리와 간단한 간식거리를 준비해 올 걸 그랬어요..
커다란 나무 밑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 있는 모습이 동화 속 한 장면 같지요?
저 멀리서 빨간머리 앤이나 하이디가 손을 흔들며 달려 올 것 같아여...
여기가 피크닉 가든역 이에요..
매점도 있어 음료나 간단한 간식을 살 수 있답니다.
모두 구경하고 나오니 주차장이 차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이 날이 어린이 날이라 그런가 봅니다.
에코랜드는 제가 가본 제주도의 그 어떤 곳보다 좋더라구요..
가실때는 일찍...
돗자리와 간식거리를 가지고...
꼭 한 번 들러보세요..
놀이기구 이런 거 원하시는 분들 보다는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분..목가적인 것을 좋아 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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