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4일
제주생태도시연구소에 있는 삼무 야영장에 드디어 텐트를 쳤어요.
수요일이고 아직 연휴가 아니라서 그런지 야영장 안은 여유가 많더라구요..
날씨도 엄청 화창하고 나무도 적당히 자라 마치 외국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제주도 하면 역시 까만 현무암과 노란 유채꽃이 생각이 나지요..
돌담 밑에 유채꽃이 자란 모습을 보니 제주에 와 있음이 실감납니다.
아들이 이제 제법 일꾼 노릇을 합니다.
아빠를 도와 텐트를 치는 모습을 보니 참 흐뭇해요..
리어카를 끌며 신나하는 아이도 있구요..
이제 막 도착해 텐트를 치시는 분도 있어요..
삼무 야영장은 폐교를 이용한 곳이랍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교실로 쓰였던 건물인데 참 아담하지요?
제법 여러 팀이 텐트를 치고 있네요..
저 분들 중에는 같은 배를 타고 온 분도 있습니다.
흡사 눈앞의 풍경이 블로그에서 보았던 뉴질랜드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진에는 그렇게 안 보이는 것이 얼마나 아쉬운지요?
배움의 옛터라고 쓰여있는 바위가 이 곳이 예전에는 학교 였음을 알려주고 있어요..
한 번 읽어볼까요?
삼양초등학교 회천분교라고 써 있죠..?
교실이 있던 건물은 야영객 이용센터로 이용되고 있답니다.
안에는 도예작품도 전시되어 있고 간단한 물품도 살 수 있답니다.
개수대 보이시지요..
여기서 설거지를 하면 되구요..
이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면 된답니다.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사용하기 편리하게 되어 있답니다.
텐트를 얼추 쳤네요..
울 초롱이는 케이지 안에서 텐트가 완성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참 지루할텐데 잘 참아주었답니다..
어느새 검이는 친구를 사귀어 재미있게 놀고 있네요..
대구에서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캠핑을 하러 왔다는 태현이...
울 아들과 같은 5학년이고 과학을 좋아한다고 해요..
같이 어울려서 축구도 하구요..
어린 시절 사회성이 떨어져서 걱정이었던 아들이 첨 보는 아이들과 잘 어울리니 참 좋습니다.
잠 자리도 마련하고...
식탁과 키친테이블도 세팅이 되었구요..
울 가족의 러브하우스가 완성이 되었답니다.
이 광경은 뭐냐구요?
주말이 되니 삼무 야영장은 초만원이 되었답니다.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왔는지 발디딜 틈이 없었답니다.
뉴질랜드가 뒤질랜드가 되는 순간....
여긴 대한민국이 맞더라구요..
어딜 가던지 사람이 많은.....
이 번 황금연휴에 제주에 들어온 분이이 엄청 많은 모양입니다.
네비게이션에서 검색하실때는 제주생태도시연구소라고 치셔야 합니다.
삼무야영장이라고 치시면 안나옵니다.
그리고 제주항에서 가깝고 마트나 사우나가 근처에 있어 좋답니다.
텐트로 가득 찬 삼무 야영장에서 토달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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