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2011.5.4-5.9 제주도 캠핑

제주도 맛집-이순애 소문난 순대국밥

토달기 2011. 5. 14. 07:00

 

2011년 5월 4일

 

삼무 야영장에 도착을 하고  우리가 텐트 칠 곳을 대강 둘러 보고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야영장에 계시는 분께 주변에 맛있는 집이 있냐고 물어보니 여기를 추천해 주십니다.

공사장 인부들이 주로 찾는 곳이라는데 순대국밥이 아주 맛있다고...

순대국밥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양푼비빔밥을 기본으로 준다는 말에 달려갑니다.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괜찮지요?

된장 뚝배기는 다 떨어졌다고 하셔서 동태찌개를 시킵니다.

사실 제주하고는 어울리는 생선이 아닌데...쩝...

 

 

 일단 짜그러진 양푼이 제법 멋집니다.

맛이 있을 것 같은 포스가 그대로 전해집니다.

 

 

 

 나물을 적당히 양푼에 담고...

 

 

 마지막으로 고사리 나물을 척 담으니...

고사리 향이 진동을 합니다.

제주도 고사리가 유명하다고 하더니 향이 벌써 다르네요..

서울에서는 국내산 찾기도 힘든데...

 

 

 쓱쓱 비벼서...

한 입...

음...맛이 참 좋습니다.

 

 

 드디어 동태찌개가 나왔네요..

 

국물이....

국물이...

어땠을까요?

 

 

 정말 끝내주는 맛!!

먹으면서 이 집이 정말 잘 되기를 바랬답니다.

순대국을 주로 파는 집이지만 안 먹어봐도 그 맛을 알 듯 합니다.

 

 

 순대를 안 시킬수 없지요..?

일단 모양이 다른 곳에서 먹던 순대와 다르네요..

맛은?

 

 

순대를 먹은 아들의 말은

"엄마,,,순대가 아니라 밥이에요.."

 

엥?

뭔소리..

그래서 한 입 먹어보니 정말 밥이 들어 있더라구요...

 

아...그래서 순대국밥이 유명한거구나 했답니다.

이 순대가 국밥에 들어 있으면 정말 맛있겠다 싶었습니다.

 

 포만감에 기분이 좋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 기대 이상을 해준 음식 맛에 기분이 참 흐뭇했답니다.

캠핑하러 삼무 야영장을 가시는 분들 꼭 들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