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2011.5.4-5.9 제주도 캠핑

포도호텔엔 포도가 없어요..- 작품 속에서의 하룻 밤..

토달기 2011. 5. 31. 07:00

 

 

 

 

2011년 5월 8일 - 2011년 5월 9일

 

우도를 나와 포도호텔로 갑니다.

캠핑은 낭만적이기는 하나 체력소모가 많지요..

캠핑으로 숙박비도 안들었겠다 집으로 가기전에 체력을 보충할 겸 ..

마지막 호사를 누릴겸 호텔에 머물기로 했는데요..

많은 호텔 중 선택한 호텔은 포도호텔...

 

 

 

포도호텔은 핀크스골프클럽과 같이 있는데요..

며칠 전 최경주가 출전한 sk텔레콤 오픈이(2011.5.19-5.22)  이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렸답니다.

포도호텔은 갤러리 같은 호텔로 유명한데,그 건물 자체가 작품이라 할 수 있지요..

포도호텔은 주로 골프클럽 회원들이 사용하여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구요..

객실도 28실밖에 없습니다.

 

 

그럼 포도호텔은 왜 포도호텔일까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하늘에서 바라보면 지붕모양이 포도송이 같이 생겨서 포도호텔이랍니다.

지붕의 모양이  오름이 많은 제주도의 지형을 보는 듯도 하고 포도송이를 보는 듯도 했는데요..

제주도의 풍광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과 잘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이죠?

 

 

 

 

 

 

'이타미 준'의 설계로 지어졌어진 이 포도호텔은 자연주의의 결정체로 불리곤 한답니다.

마치 제주도의 시골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외형이 친근합니다.

아담하면서도 고즈넉함이 느껴지는 포도호텔...

 

 

 

들어가는 입구이구요..

입구에 들어서면 포도향이 은은하게 난답니다.

 

 

 

 

이 곳에서 식사를 하구요..

 

 

 

객실의 모습입니다.

전형적인 한옥의 모습을 하고 있지요..

 

 

 

전 이 서까래의 모습이 참 좋았는데요..

집을 짓는다면 꼭 천정은 이런 모습으로 만들고 싶네요..

(지금 로또를 사러 가야겠습니다. 이런 집 지으려면....크크)

 

 

 

서비스로 한라봉과 사과가 놓여져 있구요..

 

 

 

초에 불을 붙여 봅니다.

 

 

 

방이 한국 스타일이라면 ...

욕실은 일본 스타일 입니다.

 

 

 

히노끼 탕....

나무향이 은은하니 참 좋네요..

 

 

 

히노끼 탕에서 온천을 즐겨 볼까요?

호텔에서 웬 온천이냐구요?

여기서는 온천수가 나옵니다.

이름하여 '아라리 미인탕'!!

웃으면 안되는데 왜 웃음이 나오죠?   키키키....

 

찬찬히 읽어보니 한 마디로 무지 좋은 물이랍니다.

실제로도 뽀얗고 부드러운게 느낌이 좋습니다.

 

 

 

 

물을 틀고,,,,

온 가족이 돌아가며 온천을,,,

비싼 호텔비가 조금 덜 아까워지는 순간이라 할까요?

 

 

 

 

문을 열면 정원이 보이고 탁자가 놓여있습니다.

 

 

 

아타미 준의 책자를 놓고 한 컷,,,

이 책을 정말 갖고 싶었답니다.

호텔 프런트에 물어보니 구할 수는 없는 책이라네요..

 

 

 

 

호텔내부를 돌아다니며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뭉크의 절규가 얼굴에 손을 대고 입을 크게 벌려 소리치는 거라면...

토달기의 절규는 창을 부여잡고 몸을 뒤틀어주는 것....

교육제도에 대한 절규라고나 할까요?  쿄쿄쿄......

(우리 아들의 실루엣...응,,,멋지당...)

 

 

 

 호텔 안에 있는 유채꽃...

 

 

 

호텔 안은 빛이 건물 내부로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는데....

아침,점심,저녁...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마치 갤러리에 온 거 같지요?

 

 

 

 

 

아무 곳이나 찍어도 작품이 되는 포도호텔...

토달기 카메라 바꿨냐구요?

아닙니다.

 

 

 

제주도의 중산간 지역은 초파일을 전후해서 보름간 날씨가 이렇답니다.

안개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

(물론 이러다가 비가 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날씨를 고사리 장마 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때는 골프 치시러 가시면 낭패를 봅니다.

 

 

 

우리 가족은 나름 운치가 있어 좋았지만

골프치시러 오신 분들은 올레길로 가셨다네요..

 

 

 

울 아들은 실내에서 왜 모자를 썼냐구요?

머리가 얼마나 삐쳤는지 모자로 누르고 있는 중입니다.

짱꾸는 못 말려를 보며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우리 가족....

 

이 글을 쓰고 있노라니 그 때가 그립네요..

초롱이는 어디에 갔나구요?

물어보시는 분 있을 줄 알았답니다.

'맹구와 땡칠이' 이라는 펫샵에 맡겼답니다.

 

초롱이한테는 참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