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1.09.13-09.16 경주 여행

분황사 석탑과 황룡사지....

토달기 2011. 10. 7. 06:30

 

 2011년 9월 16일

 

이 날은 경주 여행의 마지막 날이에요..

기차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으니 못 가 본 곳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분황사 석탑을 보기 위해 분황사에 왔어요..

분황사 바로 옆은 황룡사터인데요...

들어갈 수 는 없습니다.

첨엔 지나다니면서 그냥 꽃밭이구나 했답니다.

 

 

 

이 표지판이 아니었으면 그냥 지나칠 뻔 했다지요...

신라 진흥왕이 월성 동북쪽에 새로운 궁궐을 짓다가 황룡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사찰로 고쳐짓게 하고 절 이름을 황룡사라 했다고 합니다.

황룡사 9층 목탑이 남아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고려때 몽고의 침입으로 불타 터만 남았는데 그 넓이가 25,000평에 달한다고 하니

가히 그 규모가 짐작이 되네요..

 

 

 

 

 여기는 분황사 주차장이고 차 너머 보이는 곳도 황룡사터랍니다.

분황사랑 바로 붙어 있답니다.

 

 

 자...

분황사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아직도 불자들이 기도를 드리러 오는 모양입니다.

원효성지라고 되어 있네요..

 

 

 

 저기에 부처님이 모셔져 있고 몇몇분들이 불공을 드리고 있더군요..

분황사의 규모는 참 작아 아담하답니다.

 

 책에서 많이 본 '분황사 석탑'

현재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선덕여왕때 만들었다고 합니다.

분황사 석탑처럼 벽돌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탑을 '모전석탑'이라고 한다지요...

 

 

모양이나 규모로 볼때 7층 또는 9층이었을것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고려시대에 세워진 원효대사비의 받침대에요..

 

고려 숙종은 원효대사가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비석도 시호도 없는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대성화쟁국사'라는 시호를 내리고 이 비를 세웠답니다.

추사 김정희의 글씨가 음각이 되어 있는데 사진으로 잘 나오지는 않았네요...

 

 

 

 

 

 분황사 석정이구요...

 

 

분황사를 간단히 돌아보고

이제 꼭 가고팠던 양동 마을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