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2.02.12-03.02 뉴질랜드 여행

부실한 아줌마의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 2

토달기 2012. 3. 15. 05:00

 

 

 

 

2012년 2월 12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를 둘러보고 '위위안 (예원)' 으로 향했습니다.

 

이 날 계획이 '동방명주'까지 둘러보는 것이었기에

'위위안'은 그 앞까지만 가서 인증 샷만 찍기로 하였지요..

중국에 사람이 많은 것이야 다 알려진 사실이지만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처마끝이 참 인상적이지요?

우리나라 기와 지붕의 처마와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위위안 앞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거지가 구걸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릴적 대문을 빼꼼 열고 '한푼 줍쇼...예?"하고 구걸하던 거지가 생각이 나더군요...

 

 

 

 

복잡한 것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가족이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타국 땅에서는

꼭 붙어 다니는 것이 상책....

 

상하이를 겨울에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우비와 우산이 필수품일 듯 싶습니다.

상하이에 살았던 친구가 꼭 가져가라고 추천해준 우비와 우산...정말 유용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기온은 높으나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 많고 흐린 날이 많다고 하네요..

 

 

현지 음식을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에 위위안 앞에 있는 음식점으로 들어 갔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음식들 중에서 고르면 되는데 딤섬과 스프로 보이는 음식들을 골랐지요.

위에 보이는 스프는 게살스프인 줄 알고 골랐는데.. 맛이 정말 묘합니다.

우리나라의 술떡 맛이 나면서 좀 밍밍한 그런 맛.....

 

 

 

 

위에 보이는 스프는 뭐라 말할 수 없는 그런 맛인데...

아들 검이의 말은 빌리면 자꾸 정이 들것 같은 맛이라나요...

 

 

위위안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동방명주' 를 보러 갑니다.

어린 시절 제가 그리던 우주 상상화에서 튀어 나온 것만 같은 모습...

바로 그 모습이더군요..

 

 

 

이 탑에서 야경을 보면 아름답다고 친구가 말을 해 주어서 저녁에 오긴 했지만

날씨가 흐려 좀 아쉬웠습니다.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상하이의 야경이 펼쳐집니다.

 

 

전망대의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여기 위에 올라서면

좀 무섭습니다.

맑은 낮에 올라서면 정말 무섭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동방명주가 있는 푸동 지역은 상하이 시내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납니다.

고층 건물들이 쭉쭉 뻗어 있는 모습이 발전해 나가고 있는 중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위위안에서 본 거지의 모습...그리고 이런 고층 건물의 모습...

양면 모두를 가지고 있는 것이 현재 중국의 모습이겠지요?

 

 

 

숙소로 돌아와 훼밀리 마트에서 산 삼각깁밥을 먹었습니다.

정말 흰밥에 참치만 있더라구요...

정말 심플하죠?

 

 

 

한 가지 팁 하나...

상하이에서 택시를 탈 경우 이 모양의 택시를 타면 좋다고 합니다.

올림픽과 엑스포를 대비해 마련된 택시라 택시기사분들이 교육을 받은 분들이고

바가지를 쓸 확률이 적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