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1.09.13-09.16 경주 여행

오랫만이죠? 경주에 다녀왔어요...

토달기 2011. 9. 20. 08:00

 

 

정말 오래간만이죠?

여름을 통째로 쉬었네요..

제가 좀 아팠답니다.

갑자기 갑상선 항진증 이 걸려서...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하필 갑상선 항진증이 더위와 습기에 약한 병인데

이번 여름이 워낙에 습하다 보니 좀 많이 힘이 들었답니다.

 

블로그는 쉬었지만

여행은 간간히 다녔구요,,,

캠핑은 쉬고 있답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경주 에 다녀왔어요..

고등학교 수학 여행으로 다녀오고 처음 가는 것이니

제 기억 속의 경주는 20년이 훌쩍 넘었네요..

 

ktx를 타고 가는 거라 초롱이는 애견호텔에 맡겼어요..

이마트 광명 소하점에는 '몰리스 샵' 이라는 애견샵이 있어요..

동물병원 , 애견호텔, 애견 놀이터,애견 까페가 있는 복합 공간인데요..

일반 동물 병원에 있는 애견호텔보다는 크고 놀이터도 따로 있어 다른 동물 친구들과 놀며 지낼 수 있답니다.

 

그런데 울 초롱이는 사회성이 없어서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더라구요...쩝...

여행중에는 인터넷을 통해 초롱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볼 수 있었답니다.

밥도 잘 안먹고 잠도 잘 못자고 주인이 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초롱이를

인터넷으로 보자니 참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ktx 특실 을 한 번 타보았답니다.

1줄에 좌석이 3개라 일반석보다 많이 넓고요..소음이 훨씬 적어서 피곤함이 덜하더라구요..

 

 

 

1줄에 좌석이 3개라 혼자 호젓하게 갈 수도 있지요..

 

 

 

특실은 생수가 무료구요...

과자도 공짜로 먹을 수 있답니다.

이 때는 버터와플,오곡쿠키를 먹을 수 있었어요..

어디서 가져다 먹냐구요..

통로로 걸어가다 보면 매점 같은 곳이 있는데 그 곳에서 준답니다.

안대도 이어폰도 무료에요..

생수는 자판기에서도 뽑아 먹을 수 있고요..

 

 

 

전원이 있어서 충전도 할 수 있고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2시간 만에 신경주역에 도착했네요..

 

 

 

 

우리 가족은 코레일 렌터카에서 차를 렌터 했지만

( 신경주역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렌터카는 코레일 렌터카 뿐이더라구요.)

버스를 이용해서 경주 곳곳을 갈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되어 있더라구요..

 

 

우리 가족은 보문관광 단지에 있는 현대 호텔 을 예약했어요...

보문호를 바라보고 있어서 경치가 좋더라구요..

 

 

 

호텔 로비구요...

 

 

 

객실입니다.

트윈 룸으로 신청을 했구요...

 

 

 

 

 

3박 4일을 지내는 동안 마지막 하루는 엑스트라 베드를 신청했어요..

많이 불편했거든요...

요래 요래 두 침대 사이에 놓았어요..

비용은 3만원 추가입니다. 부가세를 더하면  3만원이 좀 넘고요...

 

 

 

 

뷔페 식당입니다.

조식은 이 뷔페 식당에서 하는 건데 솔직히 베스트는 아닙니다.

 

 

 

호텔의 산책로는 벗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 벗꽃이 필 무렵 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아요..

보문호 주변도 벗꽃이 만개하면 참 멋질 것 같고요...

 

현대 호텔을 둘러보니 테라스 가든에 이런 곳이 있네여..

제법 고급 텐트가 쳐져 있고 이 곳에서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모양인데..

요즘 호텔마다 유행인 모양이에요..

 

 

 

다른 호텔에도 이런 시설을 해 놓은 것을 광고로 봤거든요..

 

 

보문호 주변을 자전거나 스쿠터로 둘러 볼 수 있는데

우리 가족은 멋모르고 했다가 정말 죽는 줄 알았답니다.

 

 

 

호수 주변을 도는 줄 알고 시작을 했는데

호수 바깥 쪽 멀리로 돌아 상당히 먼 거리를 달려야 하고

오르막도 많아서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더라구요.

 

 

 

호수를 보며 도는 부분이 상당히 적고,호수가 보이더라도 위의 사진처럼 호수가 상당히 떨어져 있어요...

이 날 온도가 33-34도 였는데 더위에 약한 병을 가지고 있는 제가 하기에는 정말 힘들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헉헉 소리가 절로 납니다.

어쩐지 자전거를 빌려 주시는 분이 자전거 보다는 다른 것을 추천해 주시더라구요...흑흑...

 

 

 

다음 날 아침 보문호에 피어오른 물안개에요..

정말 평화롭고 멋지지요...

 

 

 

자..

이제 부터는 본격적인 경주 여행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