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이/소소한 일상

경복궁 맛집 - 가스트로 통

토달기 2011. 10. 24. 13:09

 

 

짜잔..

결혼 12주년을 맞아 경복궁 근처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점심 식사를 하러 갔답니다.

이 곳을 요즘은 서촌이라고 하나봐요..경복궁 서쪽에 있어서...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 한참을 걸으면 통의동 우체국이 나옵니다.

우체국과 예담이라는 한정식집 사이 골목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이 레스토랑이 보이는데요..

 

 

 

일본식 한옥을 스위스 풍으로 개조해 만든었다는데 아담하니 정말 이쁘네요..

셰프분이 스위스 분이시고요..

와이프가 소믈리에 출신의 한국분이시랍니다.

늦은 점심시간에 도착했는데도 사람이 많더라구요..

점심은 3시까지고요..그 이후에는 브레이크 타임이고요..

 

 

 

'가스트로'는 미식이라는 뜻이고 '통'은 통의동의 통이라나요...후후

 

 

레스토랑 앞의 주차장이고요..

 

 

 

이 레스토랑은 주방이 훤히 보이는 구조랍니다.

점심 메뉴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 날은 재료가 떨어져서

3가지 요리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세가지 요리를 하나씩 시켰답니다.

요리의 정확한 이름은 생각이 나지 않고요..

 

한우로 만든 등심 스테이크...

소고기 스튜와 함께 나오는 파스타...

돼지고기를 크림 소스에 버무려 감자와 곁들인 요리...

이렇게 3가지를 주문했다지요...

 

 

 

일단 빵이 하나씩 나오고요..

 

 

 오이를 곁들인 참치...

 

 

 

단호박 스프..

 

 

 

샐러드...

 

 

 크림소스와 함께 버무린 돼지고기와 감자...

정확한 이름이 생각이 나질 않네요...긁적 긁적...

동그랗게 노릇노릇 구워진 것이 감자입니다.

 

 

 

 

쇠고기 스튜와 파스타,,,

일반적인 파스타가 아니고 우리나라 올챙이 국수처럼 생긴 파스타랍니다.

전 이런 모양 파스타 이날 첨 봤답니다.

 

 

 자세히 보니 정말 올챙이 국수 비슷하죠?

 

 한우 등심 스테이크...

 

 

 미듐으로 주문했는데

맛이 참 좋더라구요..

 

 

 초코릿 무스...

 

 

그리고 커피...

남편은 녹차로....

 

본시 입맛이 완전 한국식이라 사실 프랑스 요리를 좋아하지도 않고

많이 먹어보지도 않았는데요...

 

디너 코스가 아니라서 단촐하게 나왔지만 사실 많은 양을 먹지 못하는

우리 가족에게는 적당한 양이네요...

고급스럽고 깔끔하니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