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초롱이일기

개 초롱,송편 만들기 도전!

토달기 2010. 9. 21. 17:37

 

 

2010년  9월  21일

내일은 추석이라는 명절이란다.

그 날이 무슨 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엄청 바쁜 날인 것 같다.

오빠는 학교를 안가고 아줌마는 아침부터 바쁘다.

 

 

 

 

어? 저건 뭐 하는 거지?

오빠랑 할머니가 뭔가를 만든다.

고소한 냄새가 난다.

 

 

"오빠.... 뭐 하는 거야?"

"송편 만들어."

"송편? 송편이 뭔데?"

"추석에 먹는 떡이야."

"재밌어?"

"응."

 

 

아줌마한테 겨우 졸라 송편 만들기를 배워보기로 했다.

쌀가루 반죽한 것을 조물락 조물락 반죽해서 오목하게 만든다.

거기에 소를 넣는단다.

'소?  음메∼∼ 하는 소인가?

그건 안닌거 같은데...'

 

 

 

무척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가 나는 깨를 넣었다.

그리고 깨가 안 보이게 오물락 조물락

먹고 싶은 걸 겨우 참았다.

 

 

"아줌마, 제가 만든 거예요. 한 번 잡숴 보세요."

 

 

"어 ∼ 아줌만 배불러. 너 한번 먹어볼래?"

"네에∼"

정말 맛있다.

내가 만든 거라 그런가?

 

 

아줌마가 직접 떼어 먹여 주시기까지...

황송하다.

냠 냠 ,,

 

 

 

오빠는 여러가지 모양으로 송편을 잘도 만든다.

나도 내년이면 저렇게 만들 수 있을까?

 

 

쪄 놓고 보니 점말 먹음직 스럽다.

나도 내년엔 여러가지 모양으로 송편을 만들어야지..

개 뼉다구 모양, 치킨 모양, 빵 모양

손가락이 지금보다 조금만 길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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