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0.9.22. 남이섬

2010.9.22. 남이섬 4

토달기 2010. 9. 26. 00:10

 

엄마께 남이섬이 좋더라고 말씀드렸더니

옛날에 밤따러 많이 가 보았다고 하신다.

그리고 밤이 많이 열렸더냐고 물으신다.

그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리라..

다시 와 보시면 많이 놀라시지 않을까?

 

남이섬은 각 종 동물들이 스스럼 없이 여기 저가 돌아 다닌다.

다람쥐,청솔모, 토끼,오리,심지어 공작새까지..

공작새를 본 울아들 가만히 있을 리 없다.

 

결국 요리조리 잘 도 피하는 공작새

항아리 뒤로 숨었다.

제법 꾀가 있다.

 

너는 누구냐?

얼굴엔 칠면조의 흔적이

발은 오리의 흔적이

너의 이름이 무엇인지 정말로 궁금하구나.

 

물배추가 한 가득인 작은 연못..

이 배추로는 김장 불가라는 말씀..

 

 

3인용 가족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아빠가 힘든 자전거.

아들이 타고 싶단다.

30분에 만원이다.

 

 

생각보다는 운전이 쉽지가 않다.

사람이 무척 많기에..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렸다.

다 타고 자전거를 반납하는 사람을 기다렸다가

타는 시스템이다.

 

자전거를 빌리려는 사람이 많아 장사가 잘 된다.

자전거와 숲 길은 참 잘 어울린다.

 

잣나무 숲 길도 지나고..

 

메타세콰이어 숲 길도 지난다.

메타세콰이어를 본 아들은 잎 모양이 미모사 같다고 한다.

건드리면 살짝 오므라드는 미모마의 잎과

메타세콰이어의 잎은 정말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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