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찜한 산책 2010년 9월 1일 드디어 어제 밤 아줌마가 산책을 해 주셨다. 아∼∼얼마만의 산책인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 내렸다. 가슴이 철렁 , 길바닥이 젖어 있다. 비가 오나? "비 오나요?" "쬐끔 와요. 어! 강아지 키우시나 봐요?" 같은 라인에 사는 아줌마가 다행히 이렇게 말씀 하신다. 다행히 , 아줌마는 산책.. 초롱이/초롱이일기 2010.09.01
산책하고 싶다 2010년 8월 31일 며칠째 산책을 못했다.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가끔 엄청난 천둥 소리도 난다. 그래서 산책을 안 해 주나 보다. 혼자라도 내 보내 주시지... 내 보내만 주면 그럭저럭 찾아올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놈의 엘리베이터가 문제다. 도무지 키가 안 닿는다. 그래도 어젠 날씨가 괜찮았는.. 초롱이/초롱이일기 2010.08.31
2010. 8.30 초롱이의 모습 울 아들 엎드려 다리를 살짝 벌리고 책 읽고 있었다. 삐용! 초롱이 눈에 원숭이 그림이 있는 두개의 폭신한 쿠션이 들어온다, 전진,그리고 기대기,잠들기 제법 편한가 보다. 초롱아,가끔 그 쿠션에서는 참을 수 없는 독가스가 방출된단다. 너는 후각이 엄청 발달한 존재가 아니더냐. 어찌 할라고 그러냐.. 초롱이/초땡이의 다양한 모습 2010.08.30
여름은 힘들어.. 2010년 8월 28일 아이고, 이번 여름은 죽는 줄 알았다. 입맛도 없고 의욕도 없고 재미도 없다. 내가 입맛이 없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맛없는 사료만 주구,자기들은 맛난 거 먹는다. 된장,쌈장,고추장 같은 인간들.. 식음 전폐~~ 내가 이상해 보였나 보다. 그 맛난 시저가 저녁으로 나왔다. 음 비릿한 .. 초롱이/초롱이일기 2010.08.28
우이염 2009년. 12월 4일 금요일 내가 방바닥에 얼굴을 그렇게 긁어댔는데도 모르셨나보다. 말 못하는 설움... 털을 깎는다며 동물병원에 나를 맡기셨다. "초롱이,귀 아픈거 모르셨어요? 진물도 나고 피도 나느데.. 사료만 먹이셔야해요. 일종의 아토피인데 어떤 음식때문인지 모르니까. 약 먹이시고 월욜날 다시.. 초롱이/초롱이일기 2009.12.07
수학공부 시작 2009년. 11월. 7일 며칠전 부터 아줌마가 나에게 수학을 가르치려 무척 애쓰신다. 아마도 티브이에 계산을 할 줄 아는 개가 나오면서 부터인 것 같다. " 에이 초롱이는 도무지 할 줄 아는 게 없어. 그냥 먹는 것만 밝히고..." 무시 당한 것 같아 시추 우리 종족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손 ,오른 손을 내가 내밀.. 초롱이/초롱이일기 2009.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