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뼈다귀, 우 와 부럽당!! 2010년 10월 9일 귀찮게시리 나는 왜 하루에 두 번 이나 일기를 쓰는 걸까? 왜? 왜?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봤기 때문이다. 한동안 잊고 있었다. 캠핑이란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아저씨가 텐트를 치는 동안 아줌마는 국수를 끓이셨다. 바로 내 앞에서.. 아줌마는 나를 줄 것도 아.. 초롱이/초롱이일기 2010.10.10
아저씨, 달려!! 달려!! 2010년 10월 9일 토요일 , 토요일 중에도 날씨가 엄청 맑은 토요일이다. 어째 아저씨 아줌마가 조용하다. 그럴리가 없는데.. 아저씨가 일어나시고.. 여기 저기 전화를 거신다. " 아휴,캠핑장마다 예약이 다 끝났단다. 마지막으로 용인 레저 한번 걸어 보고.." 통화를 하시더니 " 일단 한 번 빨리 와 보란다. .. 초롱이/초롱이일기 2010.10.09
생일 맹글어 주신 아줌마 사랑해요!! 2010년 10월 4일 오전 내내 아줌마는 여기 저기 전화를 거느라 바쁘셨다. 작은 엄마네와 고모네에 전화를 거는 것 같았다. 다들 시간이 되나 보다. 7시 30분에 모여서 식사를 한단다. 오빠는 생일 잔치도 하고 정말 좋겠다. 나는 생일이 언제인지도 모르는데... 검이 오빠집에 온지도 얼추 2년이 되었다. 2년.. 초롱이/초롱이일기 2010.10.05
털발 개 초롱! 2010년 10월 1일 시월 첫 날 내 기분은 우울하기 짝이 없다. 산책 가자는 말에 신나게 따라 나섰더니 아줌마는 난데 없이 동물병원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털 좀 깍아 주세요." "전신 미용이요?" "예.." 내가 들어서자 마자 동물병원 터줏대감 예삐가 짖어댄다. 까칠한 성격의 말티즈. 의사 선생님이 유.. 초롱이/초롱이일기 2010.10.01
아! 나도 공부하고 싶다. 2010년 9월 27일 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오늘부터 오빠는 학교에 가기 시작했다. 오늘은 월요일 오빠가 제일 바쁜 날이다. 눈높이 일본어 선생님이 10분 동안 공부를 가르쳐 주고 가시고 그리고 나면 영어학원에 가서 1시간 동안 공부를 하고 온다. 또 저녁이 되면 과학 실험을 하는 선생님이 오신다. 다른.. 초롱이/초롱이일기 2010.09.27
개 초롱,송편 만들기 도전! 2010년 9월 21일 내일은 추석이라는 명절이란다. 그 날이 무슨 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엄청 바쁜 날인 것 같다. 오빠는 학교를 안가고 아줌마는 아침부터 바쁘다. 어? 저건 뭐 하는 거지? 오빠랑 할머니가 뭔가를 만든다. 고소한 냄새가 난다. "오빠.... 뭐 하는 거야?" "송편 만들어." "송편? 송편이 뭔데?" ".. 초롱이/초롱이일기 2010.09.21
오빠, 미워! 2010년 9월 17일 어제 저녘에 있었던 일이다. 아줌마가 닭강정을 사오셨다. 달콤 바삭한 향기가 내 코 끝을 자극한다. 오메~ 죽것네∼ 검이 오빠가 포크로 치킨을 건드릴 때마다 온 집안이 치킨의 치명적인 향기로 가득찬다. 아∼오빠는 좋겠다. 악마의 유혹, 지옥의 맛, 치킨... 영혼이라도 팔아서 먹고 .. 초롱이/초롱이일기 2010.09.17
이것은 무슨 시추에이션..? 2010년 9월 11일 오늘은 뭔가 이상하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거실에 커다란 가방들이 많이 나와 있다. 기분이 좋지 않다. 이 시추에이션은 뭔 시추에이션이란 말인가? 다행히 아줌마와 오빠는 이상한 낌새가 없다. 아저씨가 일어나셨다. "어, 비가 멈추었네. 빨리 준비해. 어서 가야겠다. 서두르지 않으면 .. 초롱이/초롱이일기 2010.09.14
약 먹는 건 괴로워 2010년 9월 10일 약 먹는 건 정말 괴롭다. 잊을 만 하면 먹고 잊을 만 하면 먹고 난 왜 이리 약하게 태어난 것일까? 고기,생선 그 어떤 걸 먹어도 괜찮은 애들 무지 많은데.. 아줌마는 요즘은 약 먹일 때 주사기를 이용하신다. 맨 처음 하실땐 잘 못하더니 이제는 척척. 내가 입을 꾹 다물고 벌리지 않았더니.. 초롱이/초롱이일기 2010.09.10
병원에 가기 싫어... 2010년 9월 9일 올 여름은 내 개 평생 4년 동안 가장 힘든 여름이었다. 여름 내내 이런 모습으로 잤다. 이줌마는 내가 이상해 보였는지 초롱아하고 부르시곤 했다. 안 죽었어요. 죽은거 아니예요. 자는 건데... 그래서 그런지 기력도 없고 입맛도 없었다. 그래서 아저씨 아줌마가 빵도 주고 기가 막힌 냄새.. 초롱이/초롱이일기 2010.09.09